월간 보관물: 2019년 9월월

꿩마농 고장-노형 1948년 11월 19일(금)

詩(시)로 읽는 4․3(27) 꿩마농 고장-노형 1948년 11월 19일(금) 김성수 지슴이, 살아 숨어서 꽃피우는 데는 최적이라는 걸 봐왔습니다, 그네들 또한 모를 리가 아니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불, 불부터 놓았습니다 -숨어 앉은 꿩은 절대 쏘지 않는다 꿩 한 마리 날아올랐습니다, 탕 …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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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별들과 꽃들은’

“척박한 이 땅의 역사는 진실을 밝히려는 자와 진실을 감추려는 자들 사이에서 언제나 끊임없이 피를 흘려왔습니다. 앞으로도 얼마나 더 많은 피를 흘려야, 얼마나 더 이 땅을 붉은 피로 물들여야 새로운 세상이 올 수 있을지 아직은 아무도 모릅니다.” 시인 이산하는 1988년 6월 …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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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구와 체 게바라

이덕구와 체 게바라 Ⅰ. ‘그 총이 어디서 나왔느냐’ ‘우린 아직 죽지 않았노라/우리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노라/내 육신 비록 비바람에 흩어지고/깃발 더 이상 펄럭이지 않지만/울울창창 헐벗은 숲 사이/휘돌아 감기는 바람소리 사이/까마귀 소리 사이로/나무들아 돌들아 풀꽃들아 말해다오/말해다오 메아리가 되어/돌 틈새 나무뿌리 사이로/복수초 …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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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무암은 왜 우는가-4․3 추념일 68주년 아침에

詩(시)로 읽는 4․3(26) 현무암은 왜 우는가-4․3 추념일 68주년 아침에 서해성 제주에 널린 현무암에 어째서 구멍이 많은 줄 아는가. 한날한시에 모여서 운 여인들 눈물 자국에 파인 까닭이다. 제주에 널린 유채꽃밭이 어째서 한날한시에 노랗게 피어나는 줄 아는가. 잊어도 아주 잊지는 말아다오 돌 …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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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의미

詩(시)로 읽는 4․3(25) 4월의 의미 고승완 4월을 간직한 비문들 4․3평화공원 콘크리트 벽에 갇혀버린 한 맺힌 이름들 한라산 기슭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영혼들 이제는 그대들에게 영예로움을 선사할 때다 그들의 외침은, 통일! 처절한 절규였습니다 그들의 붉은 피는, 배달겨레! 값진 죽음이었습니다 돌아오지 않는 …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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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의 우수(憂愁)’, 르 클레지오의 새벽바위

광치기해변은 르 클레지오(J.M.G. Le Clézio)가 ‘새벽바위(Rocher de laube)’라 일컫는 성산일출봉을 바로 눈앞에 두고 있다. 천연하도록 아름다운 해변이다. 파도가 미친 듯 몰아칠 때는 범접하기 어려운 곳으로 돌변하기도 한다. 바람이 잦아들며 바닷물이 물러남 그 자리에 드러난 초록빛 너럭바위 해변은 고혹적인 아름다움과 광대한 …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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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을동

詩(시)로 읽는 4․3(24) 곤을동 현택훈 예부터 물이 있는 곳에 사람이 모여 살았지 늘 물이 고여 있는 땅이라서 곤을동 안드렁물 용천수는 말없이 흐르는데 사람들은 모두 별도천 따라 흘러가 버렸네 별도봉 아래 산과 바다가 만나 모여 살던 사람들 원담에 붉은 핏물 그득한 …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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