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보관물: 2020년 2월월

달력

詩(시)로 읽는 4․3(48) 달력 정일근 북제주군 찬 바람벽에 예수처럼 못 박힌 달력, 제주 이모 달력에는 4월이 없다 3월이 가면 4월이 오는데 4월이 가면 5월이 오는데 이모, 제주 이모의 달력에는 4월이 없다 3월과 5월 사이 4월이 없는 달력뿐이다 만화방창 4월에 닿아 …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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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증인 큰넓궤

(시)로 읽는 4․3(47) 산 증인 큰넓궤 김순선 언제 난리가 끝날지 알 수 없지만 며칠만 꼭꼭 숨어 있으면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겠지 오순도순 버티던 동광리 사람들 눈 녹인 물을 먹으며 배고픔을 달래보지만 한숨 소리 점점 깊어지고 쉬이 새벽은 오지 않고 인심은 …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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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詩(시)로 읽는 4․3(46) 여자 문순자 지구에 오래 살면 저렇듯 둥굴어질까 온종일 해바라기 23.5도 그 만큼 어머니, 이끈 유모차 그도 슬몃 기운다 첫 남잔 징용으로 일본 간지 칠십년 두 번 짼 4․3 홧술로 세상 뜬 지 사십 년 체념도 용서도 아닌 … 계속 읽기

카테고리: 4.3 칼럼 | 댓글 남기기

‘교실의 정치화’ 시대

‘교실의 정치화’ 시대 김관후/작가·칼럼니스트 선거 연령이 ‘만 18살’로 낮아졌다. ‘새내기 유권자’를 겨냥한 각 정당의 전략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만 18살’ 선거권은 한국 민주주의를 한 단계 더 성숙시키는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한국에서도 ‘교실의 정치화’ 시대가 열린 것이다. 교실의 … 계속 읽기

카테고리: 신문칼럼 | 태그: | 댓글 남기기

너븐숭이 세 남매

詩(시)로 읽는 4․3(45) 너븐숭이 세 남매 오광석 세 남매와 희미해진 흔적을 따라 학교로 걷습니다 큰 아이 둘은 스마트폰 게임 얘기에 빠져있습니다 막둥이는 안아달라고 칭얼거립니다 검은 구름이 북촌 하늘을 덮을 때 세 남매는 아무 것도 모른 채 서로의 손을 잡습니다 비를 … 계속 읽기

카테고리: 기타 |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