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보관물: 2020년 3월월

어머님의 오등봉

詩(시)로 읽는 4․3(52) 어머님의 오등봉 양전형 누가 여기를 바람 길로 열어두었나 산과 산 사이 어둠 속 가벼워진 몸 휘휘 날았겠지 무자년 들녘 같은 어느 문전 창백한 얼굴 살며시 들었는데 어디라 고개 드느냐 너는 지금 바람이다 얼김에 한 목소리 얼얼하게 맞았겠지 …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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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형인-박춘옥

詩(시)로 읽는 4․3(51) 수형인-박춘옥 이창선 70여년의 한의 세월 눈물로 증언하는 한 거인 던진 한마디 4․3이 머우꽈? 죄 어신 똑똑한 사람 잡아당 다 죽였수게 두 살 난 아들대령 곳찌간 전주형무소 아픔과 고통 어떵 말로다 를 것꽈 그 설움 당해보지 않고 말로허영 …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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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공간 혁신’

김관후 작가·칼럼니스트 학교는 적절한 공간인가? 우리는 인생의 상당 부분을 학교에서 보낸다. 교육의 주인이 학생이라면 학교 공간의 주인도 학생이어야 한다. 아이들의 관점에서 아이들의 눈높이로 아이들의 생각을 반영해 아이들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학교 공간을 바꿔 나가는 것은 그 자체로 창의적이고 새로운 교육을 실천하는 …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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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 참회-고사리 반근

詩(시)로 읽는 4․3(50) 사월 참회-고사리 반근 김영숙 사월 들판에서 고사리를 꺾는 것은 미안한 사람 불러 사과하는 것이다 수백 번 허리를 꺾어 절을 하는 것이다 손끝에서 똑똑똑 온종일 꺾인 것은 푸른 나의 오만이다 종주먹 꼭 쥐고선 비벼도 흔적이 남는 고사리밥 같은 …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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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별곡

詩(시)로 읽는 4․3(49) 4․3 별곡 윤봉택 죽어 있음이 편안하였던 시절 이제 다시 살아 있음이 죄가 되는 시절이 되었습니다 침묵 후에 말하려 하는 것은 그날의 고자질, 아픔, 총칼, 죽창이 아닙니다 묘비명 없이 시방도 저승길 가고 계실 나 설운님들에게 이승의 우리 이름으로 …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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